








수십 년의 생명을 위해 수백 년의 생명이 자신의 숨결을 끊어 내려는 광경을 목도했습니다. 건물을 짓기 위해 나무의 뿌리를 잘라 내고 가지도 쳐 내서 번듯한 삶터를 만들려고 합니다. 제아무리 사유 재산이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40년 넘게 잊고 살았던 권리까지 챙겨줘야 하는지 저로서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. 이러나저러나 지금으로서는 치악산의 산신을 모신 이 마을의 슬레이트 지붕 얹어진 당집에다가 하염없이 기도하는 수밖에요. 목숨이 백척간두에 놓인 이 나무를 특별히 더 지켜봐야겠습니다. 원주시 소초면 교항리 대동마을 소재.
'보호수' 카테고리의 다른 글
| 춘천향교 은행나무 (0) | 2022.03.10 |
|---|---|
| 원주 강원감영 느티나무 (0) | 2022.02.17 |
| 무실동 행가리 은행나무 (0) | 2021.12.30 |
| 무실동 은행정마을 은행나무 (0) | 2021.12.23 |
| 무실동 은행정마을 은행나무 (0) | 2021.12.16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