반곡동 옛 종축장 터 벚나무 숲
버드나무 나뭇잎 바람에 부서지는 소리, 모래알이 갈퀴를 가르던 소리로 귀를 간질이던 봄의 풍경입니다. 집 짓고 사는 사람 하나 없는 들판이지만, 누구라도 날 보라는 건지 노구를 일으키며 푸른 잎을 틔워냈습니다. 청청히 드리운 잎 아래로 몸을 살짝 숙이고 지나가면 오래된 철책에 둘러싸인 벚나무 6~7그루가 보입니다. 주변 풍경과 이질적이게도 나 혼자 고상하다는듯 독야청청 꽃잎을 피운 모습입니다. 그럴 만한 분들이 모여있으니 무어라 할 말 또한 없습니다. - 나 무 정 보 - 반곡동 옛 종축장 터 벚나무 숲 수종 : 벚나무류 수령 : 70~100년 정도 되어 보입니다. 수고 : 10~12m 정도 되어 보입니다. 나무둘레 : 100~150cm 정도 되어 보입니다. 소재지 : 강원도 원주시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