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풍이 휩쓸고 간 듯한 은행정마을의 수나무 아래입니다. 작년에는 나무 옆에 있던 가옥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더니, 그 여파가 나무까지 뻗치려는 걸까요? 정돈되지 않은 난잡한 모습이 잊혀진 신의 최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. 나무 옆에 있던 집 주인께서 나름 이 공간에 애정이 있으셨던 것 같은데, 그 분이 사라지자마자 이런 모습이 되었습니다. 겨울이 되면 연장을 가지고 한번 찾아가야겠습니다. - 나 무 정 보 - 무실동 은행정마을 은행나무 수종 : 은행나무 수령 : 300년 수고 : 16.5m 나무둘레 : 310cm 지정번호 : 강원-원주-19 지정일자 : 1982.11. 13. 소재지 : 강원도 원주시 무실동 산3 관리자 : 마을공동