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 마을은 특이하게도 암 은행나무 한 그루, 수 은행나무 한 그루를 모시고 둘 다 제단을 만들어 놓았습니다. 정성이 가득한 마을이어서인지 마을 수호신으로서 역할 하나는 확실합니다. 당장 도로만 건너면 역세권 개발 사업으로 상전벽해가 되는 마당에 이 마을 혼자 자리를 지키고 남아 있으니까요. 주민들이 원했던 그림은 아닌 듯하지만...나무는 그 마음을 아는 듯 모르는 듯 불어오는 열풍에 여름이 오는 소리를 내며 서 있습니다. 원주시 무실동 은행정 소재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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