보호수

서곡리 용수골 소나무 숲

나무실록 2021. 8. 5. 07:00

용수골 또는 후리사라 불리는 이곳에는 사람 몸통만한 소나무들이 즐비하게 서 있습니다. 후리사라는 명칭이 전해오는 것으로 보아 절이 있었다는 뜻인데, 조선 시대에 후리사에 관한 기록은 검색해도 나오는 것이 없으므로 이 나무들은 절과는 딱히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입니다. 물론 그 자태는 전국 어느 사찰에 있더라도 그 품격을 한껏 드높여줄 정도로 훌륭합니다. 계곡 밑에서 사진을 찍으면 더 잘 나올 법도 한데 민박집들이 다 가로막고 있습니다. 흉폭한 콘크리트 덕분에 나무의 배경도 한껏 옹졸해집니다.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 용수골 소재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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